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국가간 청소년 교류 초청사업으로 베트남 청소년 지도사들이 해맑음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서인가 친숙함이 느껴집니다. 해맑음센터 소개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질의응답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등 넘치는 열정이 보입니다. 베트남에서도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우리 해맑음센터가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맑음의 자랑거리 오카리나 공연으로 아리랑과 홀로아리랑을 멋지게 연주하니 카메라 플래시와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다음은 베트남 지도자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화를 나누고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짓 발짓 해가며 대화를 시도하고 음악에 맞춰 베트남 춤을 열심히 따라하며 모두가 신이 났습니다. 파트너와 사진촬영하며 각색의 포즈들로 웃음이 넘쳐납니다. 비록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마음으로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설 라운딩을 하며 감탄사와 함께 질문이 넘칩니다. . 학생들의 작품을 관심있게 살피며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어색함은 사라지고 오랜 친구처럼 손짓 발짓 곁드린 수다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작별의 시간을 알리자 아쉬운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부등켜 안고 작별인사를 나누며 이메일주소를 교환하는 모습에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안에 나눴던 진심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이런 특별한 경험이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넓은 세상을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맑음센터 학생들이 8월 3일 출발 11박 12일의 일정으로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과 봉사활동을 떠납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통해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고, 네팔 시골 초등학교에서 교육 봉사 및 문화 교류를 진행하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저개발국가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되고 힘겨운 일정 속에 자신을 되돌아보며 여유와 감사함도 갖게될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물품을 기부받고자 합니다. 의류, 양말, 도서, 교육물품 또는 기부금을 보내 주시면 직접 전달하여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 씩씩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동아리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름하여 ‘꿈트리(꿈을 이루는 나무)’ 학생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생님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학생들의 특기와 호기심을 해소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했습니다. 첫번째는 미술동아리로 특기가 있고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기본 스케치와 뎃생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두번째는 미디어동아리로 사진촬영, 영상기법, 포토샵, 일러스트의 사용법을 배웁니다 세 번째는 음악동아리로 노래의 발성과 창법, 그리고 기본적인 악보, 리듬 이해 등을 알려줍니다. 네 번째는 역사 동아리로 우리나라의 역사의 시대적 흐름과 꼭 알아야할 시대 상황들을 쉽고 흥미롭게 배웁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어 동아리로 생활 중국어를 배우며 재미있게 제2외국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흥미와 관심있는 동아리에 자신의 결정으로 참여하니 모두가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가르치시는 선생님도 배우는 학생도 살아있는 열정을 보입니다. 곧 미술가, 예능인, 역사가, 통역사로 이름을 떨칠 전문가들이 탄생할 예감이 팍팍 듭니다.^^
해맑음 친구들과 함께 드림플라워(플로리스트)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실 안 꽃향기가 가득하니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라운드형 센터피스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이번 주는 삼각형 만들기로 사용되는 꽃이름과 특성, 꽃의 잎과 줄기 다듬기 꽂는 방법을 배웁니다. 주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들면 마음도 기쁘고 더 예쁜작품이 만들어 진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나는 누구 줄거야~’ 조잘조잘 떠들어댑니다. 실수로 꺾여진 꽃은 드라이 플라워로 말려서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시며 줄기가 꺾인 꽃도, 활짝 피지 않은 꽃도 제각기 사용하는 곳이 있어 모두 소중하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자격증에 도전할 친구를 위해 플로리스트 관련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니 가장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수업을 마친 후 정성스레 만든 꽃바구니를 들고 마을회관에 들러 어르신들께도 드리고 담임선생님과 보건 진료소 선생님께도 드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꽃들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선생님들이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 게시판과 해맑음 곳곳을 꾸미니 사제 간의 감사함이 넘칩니다. 드림플라워! 꽃들을 보듬으며 자신의 꿈도 키우고 일상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찾아준 향기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 외부체험은 대청호 자전거 탐방을 하였습니다. 출발 전 자전거 수신호와 브레이크 사용법등 안전교육을 받고 보호장비 착용법을 배웁니다. 처음 접해보니 헬멧을 거꾸로 쓰고 무릎보호대를 팔에 차고 허둥대는 모습에 웃음이 터집니다. 헛둘 헛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선생님들 지시에 따라 차례대로 출발을 합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숲길을 달리니 콧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잠시 후 언덕길을 오르고 내리며 한숨과 환호가 교차합니다. 대청호를 끼고 돌아 로하스 공원에 도착하여 활짝 핀 넝쿨장미 그늘 밑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에 분위기는 환상입니다. 잠시의 휴식시간에 여학생 들은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남학생들은 선생님들과 야구를 합니다. 물줄기 따라 돌아 오는 길, 철새와 우거진 수풀이 마음을 즐겁게 하지만 뜨거운 태양이 몸을 힘들게 합니다. 22km 거리, 더운 날씨에 지치고 힘겨운 일정이었지만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준 아이들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어. 힘내라 화이팅~!
이번 외부체험은 14km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계족산행으로 정했습니다. 해맑음을 출발해 장동삼림욕장에 도착하니 나무 숲이 반겨줍니다. “헛둘 헛둘~” 준비운동을 하고 계족산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등산로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 쾌적하고 바로 옆으로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하산 길로 정했습니다. 지침없이 산길을 오르는 아이들. 스쿼트와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왔으니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가뿐히 정상에 올라 계족산성을 둘러보며 대전 도심의 경치를 만끽합니다. “자~ 지금부터 이제 맨발의 하산이다.” “벌레를 밟으면 어떡하죠? 다치면 어떡하죠?” 처음 염려가 무색하게 하하호호 웃으며 끝말잇기도 하고 초성게임도 하며 황톳길을 걸어 내려옵니다. 중간 중간 나무열매가 떨어져있어 본의 아닌 지압으로 여기저기 비명소리를 냅니다. 세족장에 도착하여 차가운 물에 발을 닦으니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몸이 맑아지는 것 같아요~” 밝은 표정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으쓱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대전 청소년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의 고귀함,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을 받고 다양한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정자꼬리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동굴을 지나 난자를 만나러가는 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을 했습니다. 태동 체험, 출산 후 아기와 대화하기, 임산부 체험에서는 6kg 되는 임산부 모형옷을 입고 힘들다고 호소를 합니다. 신생아 돌보기 체험에서는 남학생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동생이나 조카를 돌본 경험들이 있다고 으쓱해 합니다. 아기에게 우유 먹이기와 기저귀 갈아주는 방법을 배우며 진지한 태도로 집중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옵니다. 아기와 대화 나누기에서 ‘아가야 정말 고생했다. 세상에 나와줘서 고마워. 아빠가 잘할게..’ 울음 섞인 진수의 말에 모두 글썽이며 박수로 답합니다. 탄생에서부터 성장의 과정을 살피며 부모님의 애정과 희생에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표현합니다. 나는 존중받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이며 나 또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의미있는 교육시간이었습니다.
예술치유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생활공예 시간은 각자의 성향에 따라 예술적 취미나 예술가의 꿈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격증 취득을 기대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드는 시간으로 이번엔 어떤 디자인으로 개성있는 작품들이 탄생할까 궁금해집니다. 그동안 조화를 사용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풍경, 원형리스, 냅킨 와인병, 프리저브드 액자등 예쁜 장식품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의 창작을 존중해주는 수업으로 색다르게 꽃의 모양을 배치하는 등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자기 작품을 만족스레 바라보며 엄살과 자랑질로 시끄럽습니다. 서로 친구들의 작품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열심히 만든 작품을 부모님께 선물하겠다고 합니다. “엄마가 좋아하실거야…” 부모님의 칭찬과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 왜 코끝이 시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생활공예 수업으로 우리 조상들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 한옥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해맑음센터를 출발해 한옥마을에 도착하니 신기한 눈길로 여기저기를 살핍니다. 전통가옥의 색채에 감탄하고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으로 갈아 입으며 멋지다 아름답다 연실 감탄사를 남발합니다. 용포를 입고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난 호위무사다~ 난 공주야~ 난 정난정~ 헤헤헤 난 내시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연출사진도 찍고 호호 하하~ 드라마 한 편씩 찍고 있습니다. 경기전에 들러 조선왕조실록 편찬에 대해 배우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곳도 보았습니다. 오목대에 올라 전주 한옥 마을의 전경을 내려다 보고 정자에 빙 둘러앉아 소감을 나눠봅니다. 다음 코스는 자만 벽화마을로 담벼락에 그려진 애니메이션을 구경삼아 신나게 돌아다니며 온갖 폼을 재며 사진을 찍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와 쿵푸팬더 등 익숙한 캐릭터를 보며 아이들답게 즐거움이 만발합니다. 돌아오늘 길 지친 기색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보며 변화를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떼카’ ‘방폭’ ‘저격글’ ‘패드립’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SNS, 문자메시지 등으로 괴롭히는 사이버폭력 기존의 학교폭력을 넘어서 24시간 어느 곳에 있든지 시달릴 수 있어 그 사태의 심각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사이버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백신’ 앱을 개발했습니다. ‘사이버폭력 백신’ 앱은 실제 피해 사례를 재구성하여 사이버폭력 실태를 생생하게 재현하였고, 체험이 끝나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서명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앱을 통해 사이버폭력을 체험하는 3~4분동안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 아이들에겐 일상이고 생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학가협은 앞으로 앱을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사이버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고, 폭력을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안드로이드용 앱 다운로드] https://goo.gl/P9tO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