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협에서는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 <마음톡톡>과 연계하여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로 상처를 받은 부모와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방과후 시간을 이용하여 10회기를 기본으로 , 아이의 상황에 따라 연장하여 만나기도 합니다. 처음 엄마 손에 이끌려와 쭈빗거리던 아이들이 2~3회기가 지나면 계단을 뛰어오르는 소리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하며 큰 소리로 인사하며 시끌법적 등장합니다. 미술을 활용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은 미술재료를 도구로 만들기 작업을 경험하고, 자유롭게 그림그리기, 감정표현하기 등을 진행하며 행동관찰을 하고, 상담을 진행하는데 아이들 모두 거부감없이 아주 즐겁게 참여합니다. ‘진심으로 나를 이해해주세요. 편안해요. 환대받는 느낌이예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뿌듯한 마음이니 치료사샘들의 밝은 미소와 깊은 애정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다른 방에서는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위로상담이 진행되니 아이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고마움과 응원의 손길이 더합니다. 너무도 절실했기에 무조건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사무실 한 켠에 마련한 어설프고 미흡만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기적처럼 회생해가는 아이들의 미소가 우리를 설레게합니다. 아이가 웃으면 세상근심이 다 사라진다는 우리 부모님들. 그 가족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학가협에서 진행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위로상담가들의 관련정보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수교육이 1박 2일로 진행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비까지 내려 염려가 앞섰지만 참가자들의 열기로 채워져 청소년지킴이 강지원변호사님의 ‘상처와 회복’이란 주제로 지내온 세월을 담아 이야기를 펼치실땐 머리를 끄떡이며 공감을 합니다. 미술치유 프로그램 시간에는 기법을 습득하고 직접 참여해 즐기면서 배웠고, 흥이 넘쳐 밤늦은 시간까지 끝을 맺기 힘들었던 음악치유시간에는 신나게 두드리고 신나게 노래부르고~ 스트레스 아웃~! 우리 센터에 와 주실 수 있나요? 우리 센터도 지원해주실 수 있나요? 하나라도 더 배우고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보여 너무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새벽같이 일어나 붉게 물든 단풍길 산책로를 잠시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한편의 그림같이 평화로우니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자~ 열공합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열공을 외치며 집중해보지만 우리 어른들도 공부하는건 힘들답니다. 마지막 센타별 사례발표시간으로 상담내용, 진행과정, 평가등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해결방법을 분석하고 사후관리, 사례별 관련기관 정보등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서로 아픔을 나누고, 함께 치유되며, 기뻐하는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위로상담가들을 지지하며 응원을 보냅니다~♡
해맑음센터 학생들이 매주 화요일 생태체험학습 시간에 가꾸어 오던 농작물들을 차례 차례 수확하며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가지, 호박, 상추, 도마토, 참외등 자기들이 수확한 거라 더 맛있다고 너스레를 떨고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서 말리며 김치해서 독거어르신들 드리겠다는 기특한 생각도 펼치고, 밤 줍고 고구마 캐서는 난로불에 구워 먹으며 가족드라마 찍는 거 같다고 깔깔 거리며 즐거워하지만 은행털기에는 이 핑계 저 핑계 모두 도망다니기 바쁩니다. 여주를 수확하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에게 과일이라고 속여 맛보게 하는 재미가 있으니 오만상을 쓰고 퉤퉤거리는 친구들을 보며 미리 쓴맛 경험을 한 아이들이 더 신나게 웃습니다. 마지막 수확은 수세미로, 따는 것도 힘들지만 손톱 밑이 아릴 정도로 껍질을 까고, 자근자근 밟아서 진액을 빼고, 소금물에 삶아서 널어 말리는 가장 힘든 작업으로 힘들어도 신나게 즐기며 작업하는 것은 여주는 당뇨에 좋다고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챙겨가고, 설거지용 수세미는 엄마가 좋아하신다고 챙기며 행복해합니다. 모종을 심을 때의 호기심과 즐거움은 잠시 자라나는 잡초를 뽑을 때면 ‘힘들어요~ 다음에 하면 안돼요?’ 투덜대지만 수확할 때는 공치사가 엄청납니다.^^ 자연과 함께 생활하며 노력한 만큼 얻게 되는 것을 경험하도록 만들어가는 것도 해맑음의 교육입니다~♡
2019년 학가협에서 진행하고 교육부에서 지원하는<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 피해가족 힐링캠프가 부산센터를 마지막으로 5개 센터 모두 마쳤습니다. 가족캠프를 진행하며 가장 많은 감동을 갖게 됩니다. 서로 아픔을 가진 가족들이 만나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도 받고, 변화해야 되는 점을 찾기도 하니, 많은 감동과 오랜동안의 이야기거리를 남기기도 합니다. 가족소개 시간에 돌잔치 이후에 처음으로 단체복을 입었다며 가족들이 많이 생겨서 좋고 힘이 난다는 아빠의 소감에 모두 고개를 끄떡이며 눈물을 보입니다. 아빠 이름은 진수 아들은 성찬, 아빠 이름은 혜성 딸은 찬란이라며 그 의미를 설명하니 웃음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지니 가족의 화목를 변함없이 바라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읽혀 뭉클합니다. 캠프를 처음 진행한 것은 18년 전으로 피해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밤을 세워 대화를 나누고 기타치고 노래하고 게임도 하며 마음을 열어갔으니,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기만 하는 피해학생을 무관심한 척하며 스스로 다가오도록 기다려주던 자원봉사생들, 쭈볏거리며 다가온 아이가 게임에서 벌칙을 받으면 봐주지 않고 엎어놓고 ‘인디안밥’하며 두들겨주니 염려가 무색하게 까르륵 웃음소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아이들. 나를 부인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주는 것만으로도 환하게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기에 지금껏 힘겨운 순간들을 버텨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초심의 정신을 절대 잃지말자’ 오로지 피해자 보호지원과 회복을 위해 일해 온 긴 시간들~ 학가협의 정신을 또 다시 새겨봅니다.
학가협에서 진행하고 교육부에서 지원하는<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 10월 대학생멘토링 정기모임이 각센터별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센터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엄마도 함께 가을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풀밭에 돗자리를 펴고 엄마가 싸온 도시락을 먹고, 투호 던지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와 피구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빛바랜 국민학교 사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주센터도 붉게 물들어가는 치악산 구룡사를 다녀왔습니다. 산을 오를 때는 ‘아직 더 가야돼요? 그만 가면 안돼요?’ 투덜대더니 구룡사에 도착해서는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것처럼 떠들어대니 그 수다만으로도 모든 아픔이 희석될 것 같습니다. 부산센터는 폴라리스 에듀시간으로 보드게임의 의미와 예절을 배웠고, 승부욕에 불타있는 멘티에게 일부러 져주는 대학생멘토의 모습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발견되니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광주센터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피자와 치즈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장난기는 어디서나 발동하니 치즈를 만들며 쭉쭉 늘리다 뜯어 먹기도 하고, 울퉁불퉁 외계인 피자 탄생에 시끌벅적 웃음보 터지고, 그래도 맛은 최고라고 자화자찬이 늘어집니다. 대구센터는 트램플린파크에 신나게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트램플린 위에서 뛰고 구르고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심한 몸놀림도 모자라 클라이밍, 로프코스 등을 지침없이 즐기니 넘쳐나는 에너지와 체력에 지켜보는 이 모두 감탄을 합니다. 뛰고 떠들고 쉴새없이 행동하는 아이가 건강한 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다운 아이들을 왜 걱정할까요? 아이들다운 것 자체로 아름답고 희망이 아닐까 생각을 가져봅니다.
해맑음센터 2학기 사제동행(여행)은 GS칼텍스 후원으로 여수지역과 순천만을 다녀왔습니다. 3개조로 나뉘어 조이름은 ‘여수가조’ ‘일출보조’ ‘여우야조’로 정하고, 첫 코스는 GS칼텍스 여수 공장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이~”하고 불만하던 아이들이 석유 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두번째와 네번째로 큰 정유공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에 “우와~”하며 급관심을 보입니다. 공장 견학을 마치고는 조별로 나뉘어 낮에는 이순신 광장, 여수 수산시장, 고소 벽화 마을, 하멜 전시관, 동백섬 등을 돌며 역사 공부를 곁들이고 즐거움의 원천인 지역 토속 맛집 탐방도 하고, 오후에는 그 유명하다는 낭만 포차거리를 눈팅하며 “샘~ 우리 4년 후에 어른이 되면 여기서 오늘을 기억하며 꼭 한 잔해요~” 조르는 아이들의 요청을 못이기는 척 “그러자”고 대답해주고 함께 노래방으로 향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래 대항전을 벌였고 결과는 학생들의 승리로 선생님들이 벌칙으로 야식 쏘기에 편의점 진열대가 썰렁해지기도 했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멋진 야경에 취해 있는 순간 “샘~ 저예요” 몇년 전 수료한 문수(가명)를 만나 서로 부등켜 안고 반가움에 어쩔줄 몰랐으니, 아이들끼리는 기수 따져가며 서로 인사 나누고 자랑스레 무용담을 펼치니 역시 아이들은 연구 대상입니다. 향일암 전망대에서 일출, 일몰을 보며 감동으로 눈물이 고이고,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드라마 세트장을 돌며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따뜻한 온기가 살아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행은 고생을 해야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거라고 변명해가며 힘들게 다녔던 사제동행 여행. 후원 덕분에 여유롭게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잠시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이만큼의 자리도 기쁨이라는 것을 새삼 되새깁니다. 여수여행. 가는 장소마다 ‘여수 밤바다’ 노래가 흘러나오고 모두가 기억하며 열창하니 이처럼 ‘해맑음센터’도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드넓은 행복의 바다로 모두에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해맑음 학생들이 <세이프티 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안전사고가 발생했을때 대처방법과 직접 체험을 해보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마당에는 생활, 교통, 재난, 보건, 4차산업 기술, 범죄, 사회안전 7개분야로 구성해 지진체험, 드론체험, 미세먼지, 화재대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니, 산에서 재난을 당했을때 지도와 나침반 보는 법과 루프 묶는 방법을 배우고, 항공사고 시에 대처하는 방법, 자욱한 연기 속에서 화재 대피체험을 하고, VR체험으로 실제로 사고현장에서 대피하는 것 같은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게임처럼 신나게 즐겼던 ‘안전 도로명 런닝맨’ 시간은 나침반 사용이 서툴러 미션 장소를 못찾아 헤매기도 했지만 미션완수 후 선물로 꿀맛 같았던 생수와 비상식량을 받기도 했습니다. 높은 구조물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체험시설을 보며 ‘TV에서 보면서 꼭 해보고 싶었어요~’ 호기심 충만하며 화이팅!을 외치며 당당하게 올랐다가 눈물 콧물 빼며 울며 내려온 전설을 만들어내고, VR체험에서는 불길 속에 쌓인 가상현실 속에 벌어진 화재상황으로 두려움에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리며 도망치려 애쓰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니 바라보던 친구들도 처음과는 달리 웃음기가 걷히는게 보입니다. 안전불감증이란 말을 수시로 사용하고 들으면서도 설마~라는 안이한 생각이 큰 사고를 발생시키는 것을 주변 경험을 통해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라는 말을 실감하며, 우리아이들에게 우선되어야 할 교육은 무엇인가 생각을 갖게 하는 수업시간이었습니다.
교육부에서 지원하고 학가협에서 운영하는 대학생멘토링 9월 정기모임이 각 센터별로 진행됐습니다. 부산센터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감인 슬라임으로 장난감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왜?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으로 놀이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원래 집중을 못해~’가 틀렸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서울센터는 다양한 도구로 마술을 배우는 시간으로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열중하는 모습에 ‘우와~ 친구들에게 인싸되겠네~’ 하며 응원하는 대학생 멘토의 말에 환한 표정으로 바뀌니 역시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제일인가 봅니다. 광주센터는 멘토형, 언니가 한조가 되어 즐겼던 ‘나는야 무늬만 요리사~’ 프로그램으로 메뉴는 쿠키와 케이크로 모양은 삐뚤빼뚤하지만 맛은 환상이었고 손은 버벅거리고 굼떴지만 먹는데는 초고속이었던 웃음이 만발했던 요리시간이었습니다~ㅎ 대구센터는 천연염색 체험시간으로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물들이 재료가 되어 천에 고운 빛깔로 물들여지는 것에 놀라움과 각자의 빛깔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만들어진 작품들은 재능의 높낮이를 따지기에는 각자의 개성이 너무도 빛났던 완성체였습니다. 원주센터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시간으로 하얀색 접시와 컵에 나를 표현하는 그림을 그려넣고, 도자기가 구워지는동안 멘토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위로와 조언을 받는 아늑하고 따뜻한 시간들로 채웠습니다. 멘토들과 함께 하며 평온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니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대학생 멘토 화이팅~! 대학생 멘토들의 가슴 따뜻한 활동에 믿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행문화학교 산책에서 진행하는 야간산행 ‘달빛 품은 계족산 낭만여행’ 에 다녀왔습니다. 어두운 밤에 산길을 걸어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 호기심반 두려움 반의 모습으로 극기훈련인 가요? 공포체험 하러 가는 건가요? 장난스레 물으며 흥미로워합니다. 산 입구에서 준비운동하고 주의사항을 들을 때까지는 긴장감으로 고요하던 아이들이 헤드라이터를 머리에 쓰면서 장난끼가 발동하며 소란스러워지니, ‘얘들아 그만 그만~’ 시끌법적 분위기 겨우 통제시켜 힘찬 구호소리와 함께 출발을 하니 첫 모습은 씩씩했으나 그도 잠시 ‘힘들어요~’ ‘무서워요~’ 투덜거림이 시작됩니다. 달빛에만 의존해 걷는 시간에는 넘어질까 두려워 친구의 팔을 꼭 잡고 서로 의지하며 어두움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 나눕니다. 산 중턱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함께 누워 고요함을 즐기니 걸어 오는 길에 듣지 못했던 풀벌레 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스치는 소리가 들려오니 신기함 그 자체입니다. ‘나에게 쓰는 편지’ 시간에는 분위기가 탓인가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 들을 스스럼없이 쓰고 낭독도 합니다. 빛의 그리움과 어두움의 공포를 자신의 상황으로 표현하며 이젠 친구들이 함께 해서 외롭지 않고 불빛이 되어주는 선생님이 있어 두렵지 않다는 말에 뭉클한 감동을 선물받습니다.
2019년 가족캠프는 예전과는 색다른 시도로 무더운 여름방학이 아닌 가을학기로 날을 잡고, 장소는 야영장 분위기의 글램핑시설에서 진행을 합니다. 대구센터를 첫시작으로 진행된 캠프는 가족깃발 만들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가족마크를 만들고 가족 소개와 이름을 적고 완성된 깃발을 숙소 앞에 꽂으며 나의 공간임을 선언합니다. 레크레이션으로 마음열기를 하고 가족 산책, 자녀이해하기 부모교육, 꽃바구니 만들기, 15분간의 행복 복면가족, 힐링타악기 앙상블 연주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신나게 즐겼습니다. 아빠와 함께 축구를 하며 신난 아이들, 엄마의 고맙다는 말에 기뻐하는 아이들 소소한 것에 감동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왜 놓치고 지내왔을까? 캐릭터 마스크팩을 붙치고 서로 바라보며 으악~ 소리를 지르고 우당탕탕 몸 부딪치는 소리와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로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를 않으니, 텐트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어린시절 툇마루에서 즐기던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던 빗소리 같아정겨웠다는 부모님들의 옛추억의 소환으로 이야기거리들이 넘쳐납니다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린 타악기 연주는 마구 두드려대도 박자가 틀려도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니 친구 우정관계도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 곁에서 마음껏 웃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를 곧게 세우는 가장 큰 힘은 부모님의 지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