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방송국의 휴먼 다큐 프로 <당신의 한 끼>에 강지원변호사님과 학가협 이송화 대구지부장님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방송내용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해맑음센터’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피해자보호지원를 위한 활동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변호사님과의 활동이야기, 피해 부모님들이 위로상담가로 거듭나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과 해맑음센터의 생활과 활동상황을 촬영했습니다. TJB 방송국의 <당신의 한 끼>는 2018년 9월 23일 일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대전, 충남,세종 이외의 지역에서는 TJB 앱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kr.TJB 학교폭력 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해맑음센터의 활동소식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였으니 함께 시청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신짜오 베트남!> 해외봉사 활동 사진전시회를 겸한 결과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베트남 활동 영상 상영, 소감문 발표, 오카리나 공연등 참가 학생들과 선생님, 교육부 관계자, 학부모님들이 모여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며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는 의미를 두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행사들을 진행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모님은 자녀의 행동발달을 인정하고 자녀는 가족애를 발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를 통해 나의 꿈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며 자녀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서 답을 찾아봅니다. ‘가장 큰 힘은 가족의 사랑’이란 생각으로 우리 학가협 가족들은 가족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가협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치유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아이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에 모두 기쁨에 들떴지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현재의 사무실 공간 구조로는 피해학생들이 마음 편히 지내기는 부족한 점이 많아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사무공간을 최소화하고 피해학생들의 치유회복을 돕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구조변경을 하자고 뜻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늘상 난관에 부딪치는 재정문제로 열악한 NGO단체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찾으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 ! 카카오의 “같이가치”에 모금함을 열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응원, 댓글, 공유를 해주시면 후원이 됩니다, 링크주소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6180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8월 <우리아이행복 프로젝트>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수도권센터는 우정 반지 제작, 영남센터는 영화관람, 강원센터는 미디어체험, 호남센터와 충청센터는 실내스케이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언제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가니 참가자 모두에게 배움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자신의 아픔을 승화해 위로상담가로 거듭 난 피해부모님, 멘티로 참가하던 피해학생이 대학생 멘토로 바뀌어 봉사하는 모습에서 더 큰 감사를 갖습니다.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손 내밀어 도움을 청하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때 내민 손 잡아주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개학을 하며 해맑음센터가 다시 활기를 띱니다. 가족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담을 들려주느라 한참을 시끄럽습니다. 반가움은 잠시 이번 학기는 유독 많이 들어와 선생님들은 긴장하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첫날 신규 입소생들에게 긴장감을 해소하고, 공동생활의 생활규칙과 방식들을 익힐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즐거운 게임으로 긴장도 풀고 자기소개로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 Hi-해맑음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튿날 우려하던대로 서로 갈등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집단 상담을 통해 모두의 의견을 듣고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 화해의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크고 작은 일들이 수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 안에 부딪쳐 상처도 입고 극복해 나가는 방법도 터득하며 성숙해질 것입니다. 좌충우돌 친구들과의 투닥임 속에 성장해가는 우리 아이들의 활동에 새로운 기대를 걸어봅니다.
이번 <신짜오 베트남!> 프로젝트의 목적 중 하나는 베트남 전쟁 종전 43주년을 맞이하여 베트남 현지를 방문하여 전쟁과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함께 이해하고, 소통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비폭력과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9박 10일의 일정 중 1차로 교육봉사를 마치고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기 위한 전쟁기념관과 구찌터널을 방문했습니다.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전쟁의 참상을 깨닫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바쳐 싸웠던 기록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구찌터널은 전쟁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과 게릴라전을 펼쳤던 그들의 활약상에 놀라움과 절실함이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일제시대와 6.25동란을 겪으며 나라를 잃은 고통과 분단의 아픔을 겪었기에 누구보다 그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화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며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짜오 베트남~!> 교육봉사로 보람과 즐거움을 얻었고, 전쟁터의 흔적을 찾아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참된 해외봉사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신짜오! 베트남> 해외봉사를 떠나왔습니다. 출발 이틀 전 해맑음센터에 모여 최종점검을 하며 자신에 찬 목소리로 각오와 의지를 다집니다 공항에 내려 숙소로 향하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평소의 모습과 많이 달라 염려가 놓입니다 이번 해외봉사는 호치민시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종전 43년을 맞은 베트남 문화탐방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교육봉사는 아이들 함께 관계형성 게임을 시작으로 그동안 연습해왔던 연 만들기, 전통놀이, 오카리나. 캘리그라피, 풍선아트등을 가르쳐주며 모두 즐거워합니다. 마지막 날은 체육대회로 1부는 단체 줄넘기, 림보, 족구등을 진행했고 2부에는 준비한 공연을 진행하며 환호와 박수가 이어집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교감하며 정이 흠뻑든 아이들이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울음바다를 이루니 선생님들 적잖이 당황을 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한편, 타지에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며 봉사하는 센터선생님들을 보며 감사함과 함께 더욱 분발하자 다짐도 합니다.
해맑음센터에서는 한 학기를 마치면 방학식을 겸해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학습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학기도 활동결과물인 작품전시와 악기연주, 랩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랩과 퍼포먼스, 노래와 함께 시를 낭송하고, 차임벨과 오카리나연주를 했습니다. 자작랩 부르며 손을 흔들고 함성이 터져나올땐 부모님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호응하니 강당이 열기로 가득찹니다. 부모님께, 아이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는 가슴 찡한 감동을 줍니다. ‘수고했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언제까지나 널 믿고 응원할께~’ “엄마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한게 있는데… 나 진짜 엄마 사랑해.”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서로에게 감사하고 모두에게 감사하니 감동과 서로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맑음 여름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작명의 천재인 아이들이 기발한 조이름을 탄생시켰으니 1조 타조, 2조 어쩌라는거조, 3조 야~ 놀자조로 조명을 정하고 조별 구호를 외치며 운동회가 시작됐습니다. 1부는 강당에서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얼굴로 탱탱볼 굴리기 릴레이, 병뚜껑 날리기, 림보, 피구, 코스탈출, 선생님을 웃겨라로 진행됐습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선생님을 웃겨라’로 갖가지 분장과 코믹한 연기로 선생님들을 웃기려고 애쓰는 모습에 더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2부는 점심식사 후 야외에서 진행되었고 호스로 물뿌리기, 물 풍선 받기, 물총 쏘기 등 물놀이로 더위사냥을 했습니다. 꼴찌 팀이 벌칙으로 풀장에 입수하기로 했지만 모두가 뛰어들어 물싸움하며 밀고 당기고 난장판이 됐습니다. 사제간이 어우러져 동심으로 돌아간 공간,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꿈도 익어갑니다.
해맑음센타에서 지역봉사단체인 ‘대전사람 드루와’와 함께 혼자 지내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드릴 <사랑의 반찬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반찬을 직접 만들고 배달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갖던 아이들이 각자의 역할이 나눠지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합니다. 음식도 직접 만들어 보고, 반찬을 골고루 배분해 통에 담기도 하고 제조날짜와 내용물을 기록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모양새는 어설프지만 똥그랑땡도 열심히 만들고, 고소한 냄새의 유혹을 못 이겨서 ‘안되는데~’를 남발하며 집어먹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각조로 배달할 팀을 나누고 반찬을 챙겨 설레는 마음으로 나섭니다. 긴장했던 모습들이 어르신들이 기뻐하며 따뜻하게 안아주시니 환한 미소로 바뀝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가족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아팠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찡해집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의 아픔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