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맑음센터에서는 복교 시 교육 격차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통 기본교과학습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입소하게 되어 학년·수준별 수업을 편성하지 못하고 통합형 수업을 진행하는 현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2018년 삼성 스마트스쿨 선정 사업]에 지원을 하여 현재 4차 심사를 통과, 마지막 [응원투표]를 진행중이며 [응원투표 1만표]달성여부에 따라 다양한 IT 장비, 미디어, 스마트 기기 등의 지원여부가 결정됩니다. [2018년 삼성 스마트스쿨]의 지원을 받게되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이 IT 장비,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하여 좀더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삼성 스마트스쿨 홈페이지로 들어가셔서 [해맑음센터]에 응원투표 부탁드립니다. https://www.samsungsmartschool.org/cheer/
2017년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나마스떼 네팔]에 참여했던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이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기주도적인 역량을 키워내기 위한 [네팔 국제교류 사후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완성한 [영상 콘티]를 중심으로 한국의 주요도시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여 네팔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해맑음센터에서 1박2일 첫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반가움에 회의 도중에도 그동안의 이야기를 쏟아내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한때 학교폭력의 피해로 의기소침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조금씩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며 세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려고 노력하는 해맑음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번 달 외부체험은 <7번방의 선물><명량>의 천만배우 류승룡과 함께 탄생 50주년을 맞은 국립공원 계룡산 탐방과 대전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 방송체험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 계룡산에 도착하니 배우 류승룡씨가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반갑다 얘들아~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반가이 인사들을 나누고 강당으로 이동해 첫 번째 프로그램인 ‘나의 반려식물 갖기’로 이끼와 화초로 토끼모형 토피어리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자연 느끼기’로 수통골 자연을 관찰하고 숲 해설가가 진행하는 여름 꽃 관찰과 해석, 게임과 퀴즈 맞추기로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산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와 자연의 신비로움에 취하고 화산계곡의 오묘함에 감탄하고 징검다리를 오가며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선생님 배고파요~” 합창들을 합니다. 해맑음센터에서 싸온 맛있는 도시락과 국립공원 계룡산에서 준비한 빵과 간식을 맛있게 나눠 먹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배우 류승룡씨와 함께 포토타임의 시간을 갖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방송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니 호기심천국 아이들 신기한 눈길로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직접 참여로 1인 미디어 제작체험을 하고, 앵커가 되어 뉴스를 전달하기도 하고 기상캐스터가 되어 날씨를 전달하며 TV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라디오 방송실에서 진행한 ‘류배우와 함께 하는 라디오 방송체험’은 6~7명의 아이들과 함께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지는 진행으로 엉뚱한 질문에 폭소가 터져 나오기도 하고 긴장으로 말을 더듬기도 하며 방송 참여자와 시청자 모두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이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늘 고심하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해맑음은 빛이 납니다. 그 속에 보석 같은 우리 아이들이 있어 더욱 빛을 발합니다. 배우 류승용, 여행학교 산책과 지역 봉사자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인디안 속담처럼 우리 아이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함께 하기에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4년차 대학생 멘토링 월례모임이 5개 지역 센터별로 시작이 되었고 첫 출발은 수도권센터로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 만나는 어색함을 없애기 위한 미로탈출을 시작으로, 멘티 인터뷰 , 아이스 브레이킹 , 시설 라운딩의 시간을 가졌고 자투리 가죽을 직접 바느질해 만든 엽서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 멘토 멘티 서로에게 전하며 감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원센터는 용화산 자연휴양림에서 친밀감 형성 프로그램으로 캐치마인드, 도전 99초릴레이를 시작으로 체험프로그램인 목공(우드버닝)과 레포츠 (인공암벽, 퀵점프, 짚라인)로 진행했습니다. 인공암벽타기에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도전하는 모습,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모두가 자신을 성장시키는 훌륭한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4년차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에 올해부터 학교폭력 피해학부모 자조모임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녀의 회복을 위해 온 정신을 쏟다보니 정작 자신의 상처를 돌보지 못해 크나큰 고통에 빠지게 되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고심 끝에 5개 권역 센타별로 자조모임을 이끌며 치유프로그램과 집단 상담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스타트로 강원센터에서 원예치유를 테마로 모임을 가졌고 대화와 감동이 넘쳤던 시간으로 함께 위로하며 감사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부모님들에게도 평온과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또 한번 기대해봅니다. 힘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돼주어서 고맙습니다.
해맑음센터는 많은 기관들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열린의사회에서 1박2일로 컴퓨터로 진행하는 ‘KODU’ 프로그램 코딩교육과 건강검진을 진행했습니다. ‘KODU’ 프로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스토리에 맞는 배경과 등장 캐릭터로 직접 꾸며 게임을 완성시킵니다. 전체 발표시간에 자신이 만든 게임을 설명하고 칭찬과 박수를 받으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건강검진은 소변검사, 피검사, 시력검사, 청력검사 등을 받았고 건강상담으로 평소 궁금했던 것과 자신의 증상을 편하게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해맑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에서 행정안전부 비영리단체 공익활동지원 사업으로 작년 네팔 해외봉사에 이어 올해는 <신짜오! 베트남 해외봉사>를 진행합니다. 소외계층의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탐방등 상호교류 활동을 펼치게 되며, 참가자는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1차서류 심사에선 너무도 솔직한 자기 소개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고 신청자 모두 자신의 의지와 각오를 펼치니 선발과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2차 면접은 지원자 모두 긴장한 모습이나 한류바람이 불고 있는 베트남 친구들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쳐 줄거라고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뽐내는 등 지원자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흔적이 보여 흐뭇합니다. 최종 합격자를 뽑기 위한 고민으로 누구를 선택해야 하지? 안타까움에 쉬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대학생 멘토링 연수를 영남, 호남, 강원, 충청, 수도권지역 대학생 멘토 100명과 함께 1박 2일동안 진행하였습니다. 몸과 마음 열기 프로그램으로 친목과 정보를 나누는 계기가 마련되고 지역별 모듬 토론과 천종호 판사님의 특강으로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진행내내 적극적인 참여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반하고, 젊음이 쏟아내는 열기에 취했던 감동이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 멘토생들은 1년동안 각 지역 센터별로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1:1 매칭이 되어 전화나 카톡, 문자등을 통해 온라인 대화를 나누고 한 달에 한 번씩 오프라인에서 만나 체험활동을 하며 피해자 보호활동을 하게 됩니다. 대학생 멘토들의 열정과 참여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해맑음 친구들이 즐겨하는 수업중 하나인 외부체험활동이 2주에 한 번씩 진행이 됩니다. 지난 주는 꽃들이 만개한 대전 한밭수목원과 시립미술관, 국립중앙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수목원을 돌아보며 항긋한 나무향과 아름다운 꽃속에 파묻혀 밝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꽃만큼이나 어여쁩니다. 다음 코스는 대전 시립미술관으로 처음 와본다며 신기하면서도 평론가마냥 작품 평가를 하며 으쓱하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와~ 도시락 점심이다~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게임하며 머리에 계란깨기, 5행시 짓기등 신나는 놀이를 하며 김밥과 삶은 달걀, 과일을 즐겁게 먹습니다. 다음 코스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패러글라이딩, 사이클링 등 가상체험을 하였고 동계올림픽 특별전시관을 관람하며 VR을 통해 스키점프, 봅슬레이, 스노우보드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교실 공간을 떠나 외부체험에서 얻는 배움과 즐거움이 의미있는 발상으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참교육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피해자보호지원의 관심이 커지며 변화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해맑음센터 방문이 연이어지고 있으니 4월에는 따돌림사회연구 교사모임, 학교사회복지사협회, 학교폭력 담당교사와 대학 관련학과 학생들의 기관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중부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사회복지 실천론 강의 과제 이수로,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학생들은 교육심리 관련 콘텐츠와 관련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배우고자 목적하였고, 서울 동작구 관악교육지원청은 관내 중,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 교사들이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활용 정보와 시설을 둘러보도록 단체방문을 진행했습니다. 해맑음센터 소개와 활동사항을 들으며 희망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모습에서 일시적인 관심이 아닌 것이 느껴집니다. 이젠 정말 변화가 이는가 봅니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회복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힘찬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성큼 다가선 희망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자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는 온 힘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