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료식과 학습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될 해맑음센터가 배출한 트롯가수 이산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한 학기동안 배운 실력을 뽐냅니다.
신나는 사물놀이와 난타공연으로 쿵더쿵~ 쿵더쿵~
장단가락에 맞춰 부모님들은 어깨와 허리춤을 들썩이며 ‘잘한다~ 최고다~’를 외치며 흥겨워합니다.
댄스심리코칭 시간에 배운 실력으로 노래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추는 모습에 환호성이 쏟아지고,
자작시를 발표하고, 변화한 자신의 이야기할 때는 눈물을 보이니 순간 숙연한 분위기로 바뀌기도 합니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자신들의 경험을 담아 대본을 만들고 직접 목소리를 더빙해 만든 인형극은 보는 내 울분을 토하는 소리와 통쾌함을 표현하던 극으로
미안함조차 없는 가해자의 태도와 미흡한 대처, 주변의 왜곡된 시선이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내용으로 모두에게 보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혹여라도 아픔을 끌어내 상처가 덧나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자신의 상처를
친구들과 어른들이 공유하며 위로를 받았다는 말에 또 하나의 해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트리에 글을 담아 장식하며 수료식을 마치니 이번 학기는 유독 고3 학생들이 많아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활기차게 떠나가는 아이들의 뒷 모습에서 더 큰 보람을 얻습니다.
고맙다 얘들아
희망을 남겨주고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