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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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감염증19가 지속되면서 해맑음센터도 입학시기가 늦춰지고 여러가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협약식과 프로그램 강사계약, 회의등은 화상채팅과 우편으로 문서를 교환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기관방문 요청은 잠정적으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늘 웃음과 대화가 넘치던 교무실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업무이야기만 이어지고

점심시간에는 엇갈려 앉아 최대한 대화를 줄이며 식사를 하니 활기를 잃어갑니다.

침체된 분위기로 인해 교실, 복도, 운동장, 강당 곳곳에 넘쳐났던 시끄럽고 부산한 아이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더욱 그리워지니 기다림으로 지쳐갑니다.

‘자~ 새로운 준비를 해볼까요~’
밭고랑을 일구고 씨앗과 모종을 심어 여름내 가꾸고 작물수확까지 경험하는 ‘생태체험활동 프로그램’

시기상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선생님들이 텃밭을 다지고 퇴비를 뿌리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모종은 함께 심을 수 있겠죠?’

말은 빠른 속도로 끝나 좋다고 하면서도 이처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변화에 따른 새로운 생활 계획표를 짜고 좀더 발전된 치유와 활동 프로그램, 교육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연구 노력하는 선생님들.

빈 시간 공간을 휴식보다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하는 그들이 있어 해맑음센터는 언제나 빛이 납니다~☆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