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5] 후원 감사 편지

KakaoTalk_20210106_103626903

page-1

정인아 미안해!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자기 방어조차할 수 없는 여린아이들이 이유없이 폭행을 당하고 목숨을 잃는 것을 보며 분노가 치밉니다.

도와달라고 소리조차 낼 수없는 그 아이들에게 무차별하게 가해지는 폭력.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을 아이들의 눈빛이 생각나 괴롭습니다.

학가협과 해맑음센터 샘들이 모여 아픈 마음을 나누며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지켜내야할 것인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우선될 것은 자기 표현조차 힘든 아이들에게 학대나 폭력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분리시킨 후 철저하게 보호하며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통일된 의견이었습니다.

이 분노가 잠시 들끓는 울분이 되어서는 않될 것이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잊지않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 사회에 어떤 폭력도 용납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서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