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30]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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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에서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피해학생들이 회복 후 원적교로 복교한 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추수관리를 하고 있지만 긴장을 놓을 수가 없으니 학교와 부모님들과도 꾸준히 연락을 하며 살피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만이 갖는 고민거리가 아니니 교육부 주도로 교육개발원에서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14개 가정형 위센터는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추수지도 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고 추수지도 방안 탐색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두 기관 모두 선생님들의 사회적 지지와 개인상담이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복교생의 적응을 위해 담임교사와 상담교사가 반편성과 또래집단 구성,

점심시간 동행하는 짝꿍 맺어주기 등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복교를 이루어내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없는 안전한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뛰어놀고 싶은 것입니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 가족, 더 나가 우리 사회가 함께 해야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칩니다.

☆올 한해도 우리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웃는 날들만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