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8]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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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해맑음센터 마지막 외부체험활동은 샘들과 헤어지게 되는 것이 아쉬운 아이들의 요청으로

‘담임샘과의 데이트’로 진행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이젠 스스럼없으니

그 능숙함으로 가족과의 여행스케쥴을 짜고 직접 지휘도 하니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이름하여 아이쇼핑~ 소그룹으로 몰려다니며 볼거리로

옷 구경, 화장품 구경을 하며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로 품평회를 하며 서로 공감도 합니다~ㅎ

다음 코스는 노래방으로 고음불가로 악쓰고 떼창을 하며 따로 같이 한무리가 되기도 하였고,

만화카페를 거쳐 영화관에서 <겨울왕국2> 보고, 먼거리 맛집 탐방으로 귀가 시간이 늦어져 마라톤을 했다는건 안비밀~

남학생들은 팀별로 대결구도의 활동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볼링장과 게임방에서 승부에 집착하며 희비가 엇갈리는 괴성으로 단합을 꾀합니다.

아이들의 선택에 언제나 들어가는 찜질방~ 사제간에 서로 등을 밀어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웃자라 덩치만 큰 아들과 아빠의 모습 같았다고 남 얘기하듯 서로 낄낄거립니다 .

‘샘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샘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어요~ 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말과는 달리 선생님의 생각과 요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욕구에 충실한 우리아이들~ㅎ

그마저도 고마움으로만 기억되니 모두 학교로 돌아가 잘 적응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