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5]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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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2학기 학습발표회와 수료식은 학부모님, 교육부, 동네 어르신, 지역활동가, 강사샘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축하와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첫 테이프로 한 학기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음악치유를 담당했던 마음톡톡 예술치료사 샘들이

참석자 전원이 흥겨운 캐롤메들리와 악기연주로 흥을 돋구는 시간을 만들어냈고

“얘들아, 이제 우리 차례야~”
“어떻게 나 너무 떨리는데…”
역시 우리아이들은 무대체질이네요. 무대에 올라서자 언제 그랬나는 듯 즐겁게 준비했던 무대를 이끌어 나갑니다.

자작시를 낭독하며 박수갈채를 받고, 뮤직앙상블팀에서 준비한 ‘제주도의 푸른밤’ 공연은 무늬만 프로인

기타, 드럼 연주와 합창이 어우러지고, 관객들도 함께 따라부르니 우리 아이들의 자신감이 팍팍 살아나는 것이 보입니다.

이어지는 공연은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힙합댄스, 음악치유, 뮤지컬, 공연으로

몸무게가 100kg에 가까운 장훈이가 비보이 춤 ‘프리즈’ 동작을 선보일 때는 와아~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가 되어 웃고 즐기던 공연시간 뒤로 수료식이 진행되니 다시는 해맑음으로 돌아오지 않게 노력하겠다는

약속에 떠나는 학생들도 보내는 선생님들도 감사의 눈물을 흘립니다.

몰래 카메라로 전화통화를 영상에 담은 가족의 사랑이야기~!
“나는 엄마 아빠에게 어떤 딸 아들이야?”
“나의 엄마 아빠로 살면서 행복해?
“다시 태어나도 내 엄마 아빠가 되어줄 거야?”

“사랑스러운 딸이지.. 성공보다는 행복했으면 좋겠어~” “힘든 일도 많았지만 함께 있으면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당연하지.. 200%야 200%, 다음 생에는 더 진심으로 더 잘해줄 거야. 너무 미안해..”

쑥스럽고 어색해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그동안 품고만 있었던 마음을 꺼내놓으니 그 감동으로 모두 울음바다를 이룹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하고 마을 이장님이 축사를 해주는 조금은 특출한 학교,

더불어 함께 아이들을 지켜내며 성장시키는 이 곳은 학교폭력 피해자지원 해맑음센터입니다.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