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족캠프는 예전과는 색다른 시도로 무더운 여름방학이 아닌 가을학기로 날을 잡고,
장소는 야영장 분위기의 글램핑시설에서 진행을 합니다.
대구센터를 첫시작으로 진행된 캠프는 가족깃발 만들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가족마크를 만들고
가족 소개와 이름을 적고 완성된 깃발을 숙소 앞에 꽂으며 나의 공간임을 선언합니다.
레크레이션으로 마음열기를 하고 가족 산책, 자녀이해하기 부모교육, 꽃바구니 만들기,
15분간의 행복 복면가족, 힐링타악기 앙상블 연주 프로그램으로 1박 2일간 신나게 즐겼습니다.
아빠와 함께 축구를 하며 신난 아이들, 엄마의 고맙다는 말에 기뻐하는 아이들 소소한 것에 감동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왜 놓치고 지내왔을까?
캐릭터 마스크팩을 붙치고 서로 바라보며 으악~ 소리를 지르고
우당탕탕 몸 부딪치는 소리와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로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를 않으니,
텐트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어린시절 툇마루에서 즐기던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던 빗소리 같아정겨웠다는
부모님들의 옛추억의 소환으로 이야기거리들이 넘쳐납니다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린 타악기 연주는 마구 두드려대도 박자가 틀려도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니 친구 우정관계도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 곁에서 마음껏 웃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이를 곧게 세우는 가장 큰 힘은 부모님의 지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