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5]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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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 입소생들이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수입을 만들고 그 수입으로 소비를 하며 사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학기마다 자치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가며 화초물주기, 신발장 정리, 책상 정리 등

다양한 형태의 일거리를 만들어내고 보수를 책정하고 규칙을 만들어냅니다.

동물응가 치우기, 닭장 청소, 텃밭 활동, 쓰레기 분리수거등 기피종목은 보수를 높게,

정리 정돈처럼 가벼운 일거리는 낮게 형평성에 맞춰 금액을 책정합니다.

힘들지만 보수가 높은 쪽을 선호하는 형과 가볍게 여러 종류의 일을 선택하는 형,

개미와 베짱이 타입등 여러 형태의 성향이 발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받은 해맑음 전용화폐 로 아침 운동권 면제, 핸드펀 사용권,

선생님과의 나들이 티켓도 구매하고, 규칙위반 벌칙금을 내기도 하며,

목요일에 열리는 써니마트에서 기숙생활에서 필요한 개인 생필품이나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컵라면등 군것질거리를 구매하기도 합니다.

구매한 군것질거리로 사이가 어색한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얌체같이 얻어만 먹는 배짱이 친구도 함께 어우러지며 풍요로움이 넘치는 자리가 만들어집 니다.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사회로 땀 흘려 얻는 수확의 기쁨을 배우고

그 수확을 나눔으로 더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는 귀한 깨달음을 갖게 됩니다~♡

201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