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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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센터에서는 해마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홈커밍데이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기는 하나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초대장도 보내고 추억의 사진이 담긴 머그잔을 제작하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즐거워하는 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D~day

줌을 통해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반가움에 소리를 질러댑니다.
“쌍꺼풀 수술했구나~” “저 장학금 탔어요~”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맨이 되었어요~”

자~ 수다 뚝~!
보물찾기 대신으로 선물뽑기가 기다립니다~ 한바탕의 웃음잔치가 벌어집니다.
시끌벅적했던 전체 만남이 끝나고 담임샘과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그 간의 근황을 이야기 나누며 그리움의 눈물을 짓습니다.
해맑음은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고향입니다.

자신을 따뜻하게 품어준 이 곳에 마음을 묻어두고 떠났으니 늘 그리움을 전합니다.
여린 기억 속의 아이들이 어느새 성인이 되어 군대를 가게 되니 작년엔 세명이 입대를 하였고,
해맑음에 들려 인사를 전하니 대견하면서도 울컥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련과 아픔을 딛고 바르게 성장해 가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감사함으로 다가오니 다른 사람의 아픔을 돌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더 크게 욕심을 내봅니다.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