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9]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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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센터 위로상담가들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심의사안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피해자 보호조치와 가해자에게 적합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만,

행정적인 조치가 내려질때마다 마음이 편치않다고 호소하는데

특히, 반성없는 가해부모의 행동에는 분노보다 자녀의 앞날이 염려스럽다고 울분을 토합니다.

아쉬움과 염려도 함께 하니 심의위원의 역량부족과 학교폭력의 지식부족이 판단을 흐리고,

동점심으로 선도조치에 영향을 미치며, 사안과 상관없이 과거의 행적을 조사하는 경우와,

교육과 선도라는 명목으로 가해학생의 반성의 기회를 빼앗기도 하니,

가장 안타까운 것은 피해에 대한 책임이 아니라 처벌로만 끝이 나는 것이라고 한결같이 성토를 합니다.

한편, 사건의 올바른 해결과 자녀의 상처회복을 위해 피해부모님 들이 좀더 냉철하고 당당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따뜻한 위로 한 마디에 무너지며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아요. ”

눈물 흘리는 모습에 처벌에 앞서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갖게 됩니다.

피해자 가해자 모두에게 상처로 남는 학교폭력.

그 상처를 회복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위로상담가들을 응원합니다!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