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4]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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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분투기 응답하라 1919>
기나긴 여정의 시작 3부~!

동북지역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하얼빈 공항을 출발하여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하여 남은 3일 간의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 방문지로 상해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동방명주 관람 후,

송경령능원, 예원, 원창리 13호, 임시정부 청사 방문 후 난징으로 이동 라지샹 위안소를 탐방하고

세계 10대 아름다운 서점으로 꼽힌다는 선봉서점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끝맺음합니다.

송경원능원에는 박은식 2대 대통령, 김구선생 부인 최춘례, 안태국, 신규식, 노백린, 김인국등 독립운동가 19인이 묻혀 계시지만

위치가 제대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루쉰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서는 윤봉길의사의 영상을 관람하고 마지막 사형집행 순간의 사진과,

사형 당시 묶였던 나무를 어루만지며 죽음앞에서도 당당히 대한독립을 외치셨던 애국심과 그 기개를 닮고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3.1운동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다는 상해 임시정부청사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으로 가슴 벅차오르는 기대감으로 방문했으나

사진 한장 마음대로 찍을 수 없는 압박감에 왜?라는 의문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난징의 리지샹 위안소에서는 중국, 한국, 필리핀등지에서 위안부로 끌려와 성착취를 당했던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과 기록을 살펴보며 치가 떨렸으니,

소지품 중 반질반질 손때가 묻은 십자가를 보며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또 한번 가슴이 무너져 내리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줄 모르는 저들의 뻔뻔함에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않기 위해서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는 다짐과 함께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가 크게 깨닫는 귀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