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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차관님과 학교폭력 피해학부모님들의 간담회가 해맑음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토의 내용으로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의 필요와 중요함을 알리고
피해자지원 시설의 문제점과 보완되어야할 내용, 시설확대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피해부모님들은 피해자전담 치유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과 정보를 제공받을 곳이 없어 막막했던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울분을 터트렸고,
피해자시설이지만 다양한 상황의 위기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복합형 시설이 대부분이라
위탁 보내기가 불편하다며 피해자 전담치유시설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해맑음센터에서 피해자녀가 회복되어 고맙지만 먼거리 통학으로 인해 너무도 힘겨웠다고 하소연하며
가족의 돌봄도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별 통학형 시설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백범차관님은 모든 이야기를 경청하신 후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해맑음센터 같은 기숙형 시설을 두 곳 더 설립하고,
통학형도 설립할 예정으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드러내며 고통받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우리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앞장 선 부모님들의 높은 뜻이 빛나는 자리였습니다.
그 노력들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자가 우선보호되고 피해자 인권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기를 함께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