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외부체험은 14km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계족산행으로 정했습니다.
해맑음을 출발해 장동삼림욕장에 도착하니 나무 숲이 반겨줍니다.
“헛둘 헛둘~”
준비운동을 하고 계족산성을 향해 출발합니다.
등산로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 쾌적하고 바로 옆으로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하산 길로 정했습니다.
지침없이 산길을 오르는 아이들.
스쿼트와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왔으니 자신감이 넘쳐납니다.
가뿐히 정상에 올라 계족산성을 둘러보며 대전 도심의 경치를 만끽합니다.
“자~ 지금부터 이제 맨발의 하산이다.”
“벌레를 밟으면 어떡하죠? 다치면 어떡하죠?”
처음 염려가 무색하게 하하호호 웃으며 끝말잇기도 하고 초성게임도 하며 황톳길을 걸어 내려옵니다.
중간 중간 나무열매가 떨어져있어 본의 아닌 지압으로 여기저기 비명소리를 냅니다.
세족장에 도착하여 차가운 물에 발을 닦으니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몸이 맑아지는 것 같아요~” 밝은 표정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으쓱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