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음센터 체육대회~!
팀명은 3개조로 노랑, 주황, 파랑팀으로 정하고 보통 체육대회와는 차별이 되는 독특하고 기발한 대결이 펼쳐집니다.
병뚜껑을 손가락으로 튕겨 멀리보내기. 의자 말이된 친구를 밀어 지정선 안에 넣는 의자 컬링,
속담을 몸으로 표현하여 맞추기, 칠판에 그림으로 그려 영화제목 맞추기
이어가기로 몸짓 전달이 처음과 달리 변해가는 몸짓에 한편에서는 안달스레 발을 구르며 앓는 소리를 하고
한 편에서는 박수를 치며 배를 잡고 웃느라 온통 시끄럽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쟁반으로 물 옮기기는 누워서 물 담긴 쟁반을 옆사람에게 전달하며
얼굴에 쏟아져 코로 물이 들어가 켁켁거리기도 하고 배에도 쏟아지고 난장판이 됩니다.
처음엔 옷이 젖을까 투덜대며 신경쓰더니 옆친구에게 물을 뿌리고 자신도 물 맞아가며 즐거워 어쩔줄을 모릅니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모두가 한 편이 되어 응원하니 서로 즐기며 단합을 이뤄냅니다.
다음으로 운동장에서 이색 릴레이 계주가 진행되니 각 주자들이 통에 신발넣고 달리기,
탁구공 튕기며 달리기, 밀가루속 사탕 먹고 달리기,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과자 먹고 달리기
커피와 간장 탄 커피 중 복불복으로 원샷~ 미션을 완수하고 달려 나갑니다.
밀가루 범벅된 얼굴로 달리고 짠 커피를 마셔도 승부욕에 불타 무조건 달렸다는 후문입니다.
매경기마다 간식상자가 주어지니 먹성에 탁월한 아이들 더 열심인 것처럼 보입니다.ㅎ
아이들의 이런 해맑은 웃음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귀한 덕목으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경쟁보다는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을 가르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