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8]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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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 미술관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각국의 전쟁과 폭력 그로 인한 상처와 회복 등
‘트라우마’를 주제로한 사진전을 관람했습니다.

외부로 나간다는 것에 마음이 부풀어 신나하던 아이들.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표정들이 어두워지며 긴 한숨을 토해냅니다.

전쟁과 난민문제, 종교와 이념 인종갈등으로 인한 참상,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분노와 함께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폭탄테러로 동생을 잃고 울부짖고 있는 어린 소녀.
자유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작은 배에 실려 내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

화재현장에서 아기를 안고 뛰어나와 인공호흡을 하는 소방관.
아기만이라도 자유를 찾으라고 철조망밖으로 내보내는 부모.

장면 하나 하나 절실함이 느껴지니 가슴을 쓸어내리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들을 이야기합니다.

누군가 위기가 닥쳤을때 손 내밀어줄 수 있는 존재가 되겠다는 아이들의 말에 울컥하는 감동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