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후원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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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음 캠핑 2부 이야기~
신나게 달리며 땀을 빼고나니 시장기가 몰려옵니다.
저녁으로는 특별식 삼겹살구이가 되겠습니다.
우와~ 터지는 함성~

설거지 담당은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정하고 밤공연 준비로 들어갑니다.
‘마님~ 돌쇠입니다~’
한 켠에서는 불멍 재료인 장작패기로 넘치는 힘자랑이 벌어집니다.

야외영화관이 설치된 조회대에서 영화를 보고 있으니 어둠이 내려옵니다.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밤하늘 별을 헤아리며 야외 노래방과 불멍, 폭죽놀이와 쥐불놀이

도심에선 누릴 수 없는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얘들아 참 좋다 그치?’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에 평온함이 깃듭니다.

밤새워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
텐트 안에서도 우당탕거리며 노느라 늦은 시간까지 시끄럽습니다.
텐트에서 잔 소감을 물으니 ‘좋아요~’ 를 외치더니
그럼 하루 더 자겠냐는 물음에 ‘싫어요~’를 외치는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즐거움과 추억을 만땅으로 채워준 캠핑.
막을 내리며 이번 역시 행복으로 접수합니다.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