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음센터에서는 2박3일로 진행하기로 된 ‘다시여행’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예방차원으로 취소하고
대체 프로그램으로 우만시(우리가 만드는 시간)를 진행했습니다.
첫날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 연날리기로 직접 날릴 연을 만들며 스티커도 붙이고 물감으로 색칠하며 개성이 넘치는 연들이 만들어집니다.
너른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 샘~연이 안 날고 자꾸 떨어져요~하며 투덜대고
한쪽에서는 연싸움한다고 서로 엉켜서 아수라장이 되니 웃음소리와 괴성으로 시끌법적합니다.
다음은 도미노게임으로 저렇게 집중력이 있었나 싶게 열중하는 모습에 감탄하는 순간 ‘ 으악~ 어떡해 조심하랬잖아~.
공든탑이 무너져 내렸지만 포기없이 재도전하는 모습에 ‘멋져~!’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머리 식히러 축구하러 나가자~’ 이 추운 겨울 반팔에 반바지 입고 함성을 지르며 뛰어 다니는 것을 보며 아이들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관심있는 분야의 자유주제 발표시간으로 등산, 복싱, 유트브, 축구,
아이돌 차은우, 알래스카 이야기, 남은 재료로 하는 요리 등 각자 발표를 하니,
등산 설명에 ‘제일 좋았던 산은 어딘가요? ㅡ우리 아파트 뒷산이요~’ 남은 치킨으로 만드는 덮밥의 설명에 ‘치킨을 먹다 남겨요?ㅡ 아니요~’
엉뚱한 질문에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보가 터지니 그 재미와 사랑스러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아이들과 보내는 하루 해가 짧다는 해맑음샘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며,
신나고 재밌는 <우만시>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주로 이어집니다. 2탄을 기대해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