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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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센터] 슬기로운 집콕멘토링 (4월 비대면 정기모임)
관리자 2020-05-07 조회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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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떨던 시기가 지나고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때쯤이면 당연하게 멘토-멘티가 만나 프로그램을 하며 정을 쌓아가던 일도 이제는 옛말인 것처럼 느껴지며
우리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멘토 선생님들과 한 달에 한 번 즐거운 식사, 체험 활동을 했던 우리 친구들은 화상으로 먼저
선생님들의 얼굴을 보고 수줍게 인사를 나눠야 했습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슬기로운 집콕 멘토링 KIT를 탄생시켰습니다.

캡처

멘토-멘티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뭘까? 어떤 걸 주면 좋아할까?
신중하게 고민의 고민 끝에 선정하여 KIT를 구성했습니다.

지역센터 선생님들도 KIT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빠진 물건은 없는지 몇 번씩 확인하는 정성을 보여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집콕KIT 속에 들어 있는 구성품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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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콕KIT 구성품 ☆
LED카네이션카드만들기 세트, 곰돌이젤리키트, 아이스크림 펠트파우치만들기 세트, 비타500젤리, 짜장볶이, 피크닉,
크래미치즈볼, M&M초콜릿, 새콤달콤, 꼬북칩, 차카니, 향균물티슈, 빅소세지



가방 가득 정성과 사랑을 담은 집콕KIT를 싣고 멘티를 만나로 출바~알!

서로가 만나기 전, 몸 상태 체크는 필수! 매번 열 체크 후,
마스크로 무장한 하고 집 공원에서 색다른 만남을 갖고 멘토선생님께서 멘티에게 직접 전달을 하였습니다.

캡처1

캡처2

마스크를 한 채 십분, 이십 분, 아주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애틋함과 설레임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간들..
아쉬웠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달에도 또 다음 달에도 우린 이런 만남을 가져야 할까?
코로나의 여운이 언제 다시 번질지 모르는 이 상황이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그래도 우린 이어질 거라는 잊지 않고 있다는 믿음이 서로에게 있습니다.

잠깐 오신 멘토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멘티들의 초콜렛과 잠만보 인형 선물,
유난히 찬바람이 불었던 놀이터에서의 만남에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오신 어머님,
이제 몇 번 통화한 멘티의 자랑을 입에 침이 마르게 하시는 멘토 선생님.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아련하고 뭉클거립니다.

캡처3

짧은 만남이었지만 멘토선생님을 만나고 KIT를 받은 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어머니들 또한 이 시기가 지나고 빨리 만나서 즐겁게 웃으며 놀기를 희망하며 학가협과 멘토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소중하게 나와 서로를 아끼는 지금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는 위기의 순간이라 생각하며 함께 토닥입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