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잠시 주춤했던 가운데 조금은 특이하고 기발했던
힐링가족캠프 소식을 가지고 온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도 참가한 가족들의 분위기만큼은 달달했던 캠프 현장을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16일(월)~20일(금), 5일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총 17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슬기로운 힐링가족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캠프의 제목처럼 “슬기롭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진행하였는데요!
한 회차당 3~4가족이 참여하여 월~화, 화~수, 수~목, 목~금으로 나누어 1박 2일로 다녀갔습니다.
캠프 일정을 평일로 배치하여 참가자 참여를 분산했고, 대부분 자차를 이용하여 캠프 장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비집합 & 비대면 &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거리두기를 통한 프로그램실 배치, 주기적인 환기와 발열 체크, 숙소 이외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
계획했던 캠프가 코로나-19로 두 번이나 취소가 된 상황이었지만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도 역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3곳의 프로그램실에서 한 가족씩만 참여하며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하나의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가족들은 프로그램실을 이동하며 서로 간의 대면을 최소화했습니다.
캠프 오리엔테이션과 레크리에이션 모두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참여하였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비집합, 비대면, 비접촉 방식을 최선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캠프를 진행하는 것에도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일정의 첫 번째는, 오리엔테이션과 가족소개 시간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캠프 중 발생 될 수 있는 위험 사항에 대한 주의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가족 간 거리두기 등과 관련한 안전하고 건강한 수칙들을 안내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가족소개 시간에는 이매진 카드를 활용하여 가족 구성원의 특성을 소개하며 다른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매진 카드는 ‘무한상상 이미지 카드’로 사람, 사물, 동물 등이 그려져 있는 투명카드이며,
여러 카드를 포개고, 합치고, 움직이며, 다양한 여러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카드입니다.
간식을 좋아하는 우리집 강아지, 요리를 잘하는 엄마, 온라인 강의를 보느라 누워있는 딸,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 네비게이션을 잘 보는 아빠, 코로나19가 끝나면 비행기 타고 여행 가고 싶은 우리 가족 등
생각지 못한 무궁무진한 형태의 가족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답니다.
다른 가족과의 첫인사를 온라인으로 마친 후,
가족들은 본인들 순서에 따라 프로그램에 순환하여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3가지 프로그램 중 첫 번째는 가족간식 만들기 시간으로,
카스테라 빵, 과일, 크림치즈 등을 활용하여 화분 모양의 컵케이크를 만들며 어려운 부분은 도와주기도 하고,
서로 먹여주기도 하며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가족향수 만들기 시간으로,
시향지를 통해 10가지 이상의 향기들을 직접 시향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향들을 조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하면 떠오르는 색깔과 향을 조합하여 가족향수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싱그러운 향, 달콤한 향, 자연의 향, 포근한 향 등
아주 다양한 우리 가족만의 의미 있고 향기로운 향수가 탄생했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가족사진 촬영 시간으로, 전문 사진작가에 의해 가족들의 인생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의자에 앉기도 하고, 등을 맞대고, 손을 잡고, 어깨를 감싸는 등
어색하기도 하지만, 서로 밀착하여 따스한 체온을 나누며 웃음 가득한 가족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캠프의 마지막 순서인 온라인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등수별로 야식 상품을 걸고 가족별 숙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방식의 레크레이션 !!
레크레이션을 온라인으로 한다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사람도, 참여하는 가족들도 처음 경험해보는 상황에서
‘재미있을까?’, ‘호응이 있을까?’, ‘웃음이 전달이 될까?’ 라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그 많던 걱정은 저 멀리 날아갔답니다.
게임을 통해 가족의 머리카락을 우스꽝스럽게 묶어주기도 하고,
노래 제목 맞히기, 초성 게임, 빙고 게임, 부모-자녀 댄스 경연 등 답답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일정은 마무리되어 이튿날 귀가하는 가족들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덕분에 많이 웃고 여유롭게 휴식하며 힐링 되었다.’
‘비대면으로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짧은 시간이 아쉽다. 내년 캠프도 꼭 참여 하고 싶다.’
‘우리 자녀에게 흥이 많은지 처음 알게 되었다.’
‘쉽게 체험하기 힘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좋았다.’
‘내 자녀의 웃는 표정이 인생 사진으로 남았다.’
‘온전히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등의 따뜻한 소감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진행 환경을 가족들이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었기에 가능한 캠프였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캠프를 계기로 가족들끼리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끼고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가협과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