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휘날리는 낙엽이 깊어가는 가을을 전하는 힐링가족캠프 소식을 가지고 온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입니다!!!
가을이구나~ 했더니 벌써 가을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네요.
그 어떤 캠프보다 가슴 따뜻했던 캠프 현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22일(금)~24일(일), 10월 29일(금)~31일(일) 6일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총 19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힐링가족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캠프는 1회차 5가정, 2회차 3가정, 3회차 5가정, 4회차 6가정이 참여하여 금-토, 토-일 이렇게 2주에 거쳐 진행하였습니다.
4회차에 한가정을 제외하고 모든 참여자분들이 자차를 이용하여 캠프에 참여하셨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최대한 비접촉 방식으로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으며, 거리두기를 통한 프로그램실 배치, 주기적인 환기와 발열 체크, 숙소 이외 모든 공간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발열체크와 QR인증, 손소독을 진행하였으며 가정별 점심식사 안내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여 전반적인 캠프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프로그램은 목공, 캔들, 가족사진 이렇게 3가지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하였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은 3곳의 강의실에서 1~2 가족이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하나의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가족들은 강의실을 이동하며 서로 간의 대면을 최소화했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목공예 체험으로 핸드폰 거치대와 다용도 받침대 중에 선택한 아이템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드릴작업과 사포질을 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버님들은 공통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어깨가 한껏 올라간 자신감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족들에게 공구 사용법도 알려주시고, 어려워 하는 배우자와 자녀들을 직접 도와주시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캔들체험으로 시리얼캔들, 고체타블렛, 석고방향제를 직접 녹인 왁스에 향과 색상을 골라서 나만의 캔들을 만들었으며,
뜨거운 왁스와 유리병이 많아 어린 친구들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안전에 유의하며 만들었습니다. 똑같은 몰드를 사용해도 개성있는 나만의 모양과 색상으로
예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완성된 작품들은 시리얼 모양과 너무 똑같아 군침이 돌정도로 먹고 싶어 했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가족사진 촬영 시간으로, 전문 사진작가님의 도움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인생 가족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서 잠시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촬영 이외 시간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어색하긴 하지만 서로 다른 포즈도 해보고 웃어도 보고, 장난도 치며 평소에 나눠보지 않았던 온기도 느끼며 가족사진을 완성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커다란 액자에 담긴 사진을 받으며 너무 예쁘다며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학생들을 보며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에게 선물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가 가족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 식사 후에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가족과의 단합도 필수이지요~ 강사님의 빠른 진행에 빠져드는 가족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점수는 마구마구 올라가고,
어느새 계획된 1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레크레이션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점수별 상품과 야식(공주에서 핫한 밤식빵과 식혜)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가족들을 더욱 미소짓게 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 여유있는 아침을 맞으며 가족들은 연수원 주변과 인근 마곡사를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점점 노랗게... 점점 빠알갛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숲을 보며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 캠프의 마지막 일정인 지역연계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목장의 신선한 우유로 만든 치즈가 올라간 피자만들기 체험. 캠프를 위해 먼 길을 왔던 가족들을 위해 자율적 참여로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만든 피자를 시식하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에도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해주었습니다.
    “평소에 잘 해보지 못했던 체험과 레크레이션을 가족이 모두 함께 진행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모두 많이 신경쓰신 것 같아서 활동하는데 기분이 좋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가족과 잊고 지내던 가족에 장점들을 다시 한번 상기할 기회였다”
    “아이들과 너무너무 좋은 체험들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가족사진 또한 너무 만족스럽고 평생 잊지 못할 캠프였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게 되어 더없이 좋았다는 말씀에
오랜 시간 걱정하고 준비했던 스텝들은 다시 힘이 났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시간, 함께여서 더 든든하고 행복한 가정임을 잊지 않길 바라며,
늘 가족을 응원하는 학가협과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