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폭염 속에서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국 지역센터 담당자들이 해맑음센터로 모였습니다.
5월에 충북 괴산에서 진행되었던 ‘대학생 멘토링-양성교육’ 이후에 3개월 만에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오늘의 만남은 어느덧 반환점을 돈 2018년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정리해 보고,
앞으로 있을 ‘힐링가족캠프’를 준비하는 모임이었습니다.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오랜만에 함께 서로의 안부도 묻고 더위에 지친 일상의 이야기도 나눕니다.
지난 봄에 대전의 한 봉사모임과 함께 예쁘게 페인트로 도색한 해맑음센터의 알록달록한 모습도 좋은 이야깃거리가 되었습니다.
각 지역센터별 목표 대비 현재 실적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활동하는데 있어 인상적이었던 상담사례와 지역사회의 분위기도 전해 듣고,
힘들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진행 중인 피해부모 자조모임은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음에도 그 필요성만큼은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만남의 장소와 내용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만남의 이유는 같기에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으로 인해 받은 상처와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하자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9월부터는 수도권센터를 시작으로 ‘힐링가족캠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힐링가족캠프’는 학가협의 시작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의미 있는 콘텐츠입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가족들이
캠프를 통해 경직된 분위기를 바꾸고 기분을 전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모-자녀가 따로 혹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잠시 동안 갖는 여유와 가족끼리의 추억을 덤으로 드리기도 합니다.
2018년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는 남은 반바퀴를 부지런히 가려고 합니다.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이제까지 해 온 시간들이 대견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벅차지만
우리는 또 묵묵히 견디며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나갈 것입니다.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 속에서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언제나 달려가는
지역센터 담당자들과 위로상담가들, 대학생 멘토들이 있어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