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ㆍ신동윤 기자] #1. 지난 21일 인천 작전동 한 주택가. ‘담배 시비’로 한 고교 3학년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동급생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친구 B(18) 군에게 ‘담배를 사 달라’고 요청했던 A(18) 군은 B군이 사온 담배 중 몇 개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추궁하다 싸움이 벌어졌다. A 군은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들어 B 군의 복부를 찔렀고 옆에 있던 동급생 C 군과 D 군의 가슴과 허벅지를 잇따라 찔렀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평소에도 7㎝ 가량의 흉기를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 지난 1일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E(16) 군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의 머리에 벽돌로 내려치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E 군은 아파트 화단에서 벽돌을 주워 아무런 이유 없이 이 여성을 쫓아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E 군은 전날 친구와 싸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