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파일 | 제 목 | 작성자 | 조회 |
---|---|---|---|---|
76 | 2009년 11월,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진희와 미영이가 15층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두 여학생은 옥상 위에서 뛰어내릴까 말까 3시간을 고민하다 진희가 먼저 옥상 난간 바깥으로 넘어가 매달렸다. 난간을 놓으면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매달린 채 아래를 내려다 본 순간 마음이 바뀐 진희는 난간을 붙든 채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공포에 질리다 보니 목소리마저 잠겨 더 이상 소리를 지를 수 없었다. 10여 분간을 매달려 있던 진희는 점점 힘이 빠졌다. 친구 미영이가 온 힘을 다해 손을 잡고 버텼지만 결국 손이 미끄러지면서 진희는 아래로 떨어졌다. 미영이는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다리가 덜덜 떨려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필자는 옥상 난간에 남은 여학생들의 유류 지문과 환기구 위에 선명하게 찍힌 족(足)흔적을 관찰할 수 있었다. 공포 속에서 살아남으려 몸부림친 흔적들이다. 옥상 위에는 두 여학생이 함께 죽기 직전에 남긴 유서와 신발·책가방 등이 놓여 있었다. 사망 하루 전에는 자신들이 종종 글을 남기던 블로그에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제목으로 ‘새가 되어 날아간다’라는 짧은 문장을 써 놓았다. 학교 폭력으로 인한 자살은 학교·교사·학부모·가해자·주변 학생들과 연관돼 있는 민감한 문제다. 한쪽은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고 다른 한쪽은 그 책임을 물으려 한다. 필자는 그 중간 어느 지점에 서 있는 사람이다. 누군가는 이들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아쉬운 점은 누군가 이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진희와 미영의 삶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 [시사저널 2016.06.06] 집단적 따돌림과 집요한 괴롭힘…두 여중생 죽음으로 내몬 ‘사이버 불링’ | 관리자 | 211 |
75 | | [한라일보 2016.06.06] 학교폭력 가·피해자 심리상담 적극 나서야 | 관리자 | 171 |
74 | # 중학교 2학년 A군은 2012년 5월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로부터 서면사과와 교내봉사 3일의 조치를 받았다. 이러한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됐다. A군은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올 4월 28일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받은 조치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 19대국회서 4건 발의…인권침해 요소 개선해야지난 19대 국회에는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해 총 4건의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중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을 보면, 소년법 제32조 제6항에는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그런데 이보다 약한 선도ㆍ교육 목적의 조치사항을 기록해 학생 장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법체계상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기록이 장기간 유지돼 입학이나 취업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어린 나이부터 사회적 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입조처는 자치위원회로부터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바로 기재하기 보다는 유예기간을 두고 작성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가해학생의 반성과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개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방안이다. 조인식 입조처 사회문화조사실 교육문화팀 입법조사관은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이 학교 내에서 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법원의 판단으로 종결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종합적인 판단 후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여부를 심의, 기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치위 공정성 제고 필요…20대국회서 논의 계속해야입조처는 이와 함께 자치위원회의 학교폭력 심의에 대한 공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위원회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조치사항을 심의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심의가 중요하다. 그러나 전체위원의 과반수가 학부모로 구성돼 있어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 여기에 위원들의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같은 학교에 있어서 객관적인 심의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이에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사안을 객관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자치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ㆍ도교육청의 교육지원청 별로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해 의사, 경찰, 변호사, 전문상담사 등 학교폭력 관련 전문가를 위원으로 두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근거를 법률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행정규칙인 훈령으로 규정돼 있어 시행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돼 왔다. 조 조사관은 "19대 국회에 발의된 2건의 법률안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한 근거조항을 법률에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20대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입법적 논의를 지속하는 것이 타당하고, 교육부의 훈령에 있는 기재에 대한 규정을 법률에 명시해 제도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강지연 기자 gusiqkqwu@assembly.go.kr 국회ON. 생각을 모아 내일을 엽니다 | [국회ON 2016.06.01] '학교폭력 가해자 생활기록부 기재' 논란…"20대서 논의돼야" | 관리자 | 240 |
73 | [소년한국일보 2016.06.01] 초등생 언어폭력, 교실에서 'SNS'로 | 관리자 | 145 | |
72 | 학교폭력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브릿지경제 2016.05.31] 화해방법을 모르는 아이들… 학교폭력 키운다 | 관리자 | 137 |
71 | 형식적 아닌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요구진석(가명)이는 장애아이지만 특수학교가 아닌 서울 일반학교의 통합학급에 배치되어 공부를 하고 있다. 진석이는 중학교 2학년으로 자기만의 특별한 관심사가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 이름을 물어보고 한자로 무슨 자인지를 물어본다. 혈액형을 물어보고 학력을 물어본다. 학력이란 최종 출신학교를 물어보는 것으로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이를 물어보고는 나이를 말하면 몇 년생인지를 곧바로 맞힌다. 그리고는 생년월일을 알아내고는 핸드폰의 소리를 죽이거나 ‘카톡’의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정하기를 요구한다. 자신은 그 소리에 예민하여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초면에 이러한 것을 물어오면 상대방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당당히 물어보는 것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좀 나서기를 좋아하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인상을 가지기도 할 것이다. 진석이는 조용히 그리고 다정하고 정중하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긴장시키게 만들 수도 있고 기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거부감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진석이는 특정 학습장애나 지적장애를 가지고는 있지만 스스로 말하고 싶은 것을 자제하지 못하고, 끝없이 질문을 하고, 남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으나 자신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특별한 자기만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번에 진석이를 만나면 장애인인지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귀찮고 성가시며 건방지거나 막돼먹은 아이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 [에이블뉴스 2016.05.31] 장애아 집단 괴롭힘에 피멍든 부모 | 관리자 | 152 |
70 | 고등학교 14.7%·초등학교 8.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서울시, '2016년 서울시 학교폭력 예방대책' 추진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전체 학교폭력 10건 중 8건은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 교육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한 사건은 총 2230건이다.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1711건(76.7%)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329건(14.7%) 초등학교 190건(8.5%) 등 순이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봐도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이 압도적으로 많다. 초·중·고교 가운데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비율은 2011년 76.4%(전체 1792건 중 1370건) 2012년 71.4%(전체 4369건 중 3120건), 2013년 68.1%(전체 2961건 중 2019건) 2014년 66.7%(전체 3182건 중 2124건) 등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초·중·고교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단순폭력이 전체 2202건 중 1582건(71.8%)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갈취 224건(10.1%) 성폭력 198건(8.9%) 등으로 조사됐다. (....) | [뉴스1 2016.05.31] 작년 서울시 학교폭력 10건 중 8건은 중학교에서 발생 | 관리자 | 126 |
69 | [매일일보 2016.05.29] 강원도 첫 공립형 대안중학교, ‘가정중학교’ 내년 3월 개교 | 관리자 | 269 | |
68 |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초동대처 미흡’으로 증거채취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책임지는 담당처가 없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12년 12월26일, 방학을 하루 앞두고 다운증후군·지적장애2급 등의 합병증을 앓아온 송하나(가명·당시 18세)양이 성추행을 당한 정황이 포착됐다. 송양의 진술에 따르면 수업 중 남학생 박영환(가명·당시 13세)군은 송양을 4층 화장실로 강제로 데리고 가 구타를 하고 속옷을 벗기는 등의 성폭력을 저질렀다. 당시 수업교사는 학부모 면담을 사유로 영화를 틀어놓고 교실을 비운 상태였다 (........) | [쿠키뉴스 2016.05.27] [단독]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된 학교 성폭력 사건, 남아있는 무수한 메아리들 | 관리자 | 184 |
67 | [메디컬투데이 2016.05.27] 식물 기르기 등 도시농업 활동 언어폭력성 감소 | 관리자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