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파일 | 제 목 | 작성자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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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학교나 교육청이 진실을 규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쉬쉬하는데 급급해 하는 상황에서 전학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자식 입에서 자살, 죽음이란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두고 볼 수 있습니까?" B씨는 2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형식만 강제 전학이 아니었을 뿐 선택을 강요당한 셈"이라며 "학교나 교육당국은 사실상 수수방관함으로써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전학을 가게 만들었다"고 하소연했다. 문제가 터진 건 지난 3월 말이었다. 같은 반 아이들은 A군을 청소함에 밀어 넣고 문을 막아선 뒤 한 명씩 번갈아 들어가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했다. 이런 일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다음 쉬는 시간에도 되풀이됐고, 교사나 부모에게 이르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도 이어졌다. 지나가다 툭툭 머리를 때리기 일쑤였고, '장애인XX'라는 욕설을 비롯한 언어폭력에 가정사까지 놀림거리로 삼았다. A군은 극도의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였고, 날이 갈수록 상태가 악화됐다. 나중에는 적응장애 진단까지 받았다. 결국 사건이 알려져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와 지역위원회가 잇따라 열리고 가해 학생들이 출석정지 등 징계를 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괴롭힘이 계속되자 B씨는 충북도교육청에 재심을 청구하고 가해 학생들의 전학 조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B씨는 가해 학생 부모들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지만 "왜 고소를 취하하지 않느냐. 도대체 얼마를 원하느냐"는 반응 일색이었다고 했다. 그는 "가해자 부모나 학교로부터 바란 것은 '아이는 괜찮으냐, 치료는 잘 받고 있느냐'는 말 한마디였다"며 "따뜻한 사과와 위로는커녕 오히려 책임을 피해자한테 미루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재발 방지 서약서와 서면 사과도 사건 발생 6개월도 더 지나 가까스로 받을 수 있었다. 한때 잠잠한 듯 보였던 집단 괴롭힘은 2학기 들어서 다시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물병에 이물질을 집어넣고 물을 마시라고 강요하는 일도 벌어졌다. 아들이 '자살, 죽음'이란 단어를 자주 꺼내고, 학교 3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까지 하자 B씨는 결국 아들을 전학시키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 아들이 전학 간 학교는 문제를 감추기에 급급했던 예전 학교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등교 첫날 학교를 다녀온 아이가 매우 행복해했어요. 예전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른 학생들에게 다 알려주고 협조를 구했답니다. 조회시간에는 아들을 직접 소개해주기도 했어요." B씨는 "아이가 상황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너무 힘들었다"며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피해자 치유와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배려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는 교육당국의 태도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016.11.28] '청소함 성추행' 피해 중학생 전학…어머니 "아들 살려야 했다" | 관리자 | 115 |
235 | 적법하게 구성되지 않은 초등학교 자치위원회의 징계 처분은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어 "예외적으로 학부모대표회의에서 학부모대표를 선출하는 경우에도 학급별 대표들이 '직접' 학부모대표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학급별 대표들이 학년별 대표를 선출해 학부모대표 선출 권한을 다시 위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학부모 임원회의의 구성원으로 돼 있는 전교어린이회 회장단 학부모 5명은 학급별 대표가 아님이 명백하다"며 "A초등학교의 학부모임원회의는 학교폭력예방법에서 말하는 학부모대표회의로 볼 수 없고, 학부모 임원회의가 학부모대표를 선출할 권한을 가진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A초등학교의 경우 6명 중 한 명만이 적법하게 선출된 학부모대표"라며 "적법하게 구성되지 않은 자치위원회가 한 결의는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서울 소재 A초등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회의를 열고 'C군 등 3명이 2015년 10월 교실에서 B군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C군 등에게 B군에 대한 서면사과 조치를 의결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같은달 재차 회의를 열고 'B군이 학교폭력을 당한 직후 화장실에서 C군의 엉덩이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B군에게 대해서도 C군에 대해 서면으로 사과하라는 처분을 내렸다. A초등학교의 학부모 임원회의는 학년대표 6명과 전교어린이회 회장단 학부모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A초등학교는 자치위원회 학부모대표 6명을 위촉하고자 했고, 학부모 임원회의는 위촉을 희망하는 6명의 학부모를 학부모대표로 선출하는 데 동의했다. 학부모대표로 선출된 6명 중 1명은 자녀가 졸업함에 따라 학부모대표 자격을 상실했고, A초등학교는 전체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 총회서 1명을 학부모대표로 추가 위촉했다. 그러자 A군의 부모는 "자치위원회는 전체위원의 과반수를 학부모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된 학부모대표로 위촉해야 한다"며 "A초등학교는 학부모전체회의나 학부모대표회의를 통해 선출되지 않은 학부모들을 학부모대표로 위촉했다"며 소송을 냈다. | [뉴시스 2016.11.28] 법원 "부적법하게 구성된 자치위원회, 징계처분 권한 없어" | 관리자 | 190 |
234 | [MBC 2016.11.28] 시사매거진2580-이상한 장학사, 못 믿을 학폭위 | 관리자 | 1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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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2016.11.25] 모텔에 여중생 7시간 감금하고 집단 폭행 | 관리자 | 366 |
232 | 최근 구미와 김천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이 타학교 학생을 집단폭행한 사건(본보 14일자 5면)과 관련해 가해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교감이 되레 피해학생 학부모를 탓하는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대구일보 2016.11.23] 교감이 학폭 피해부모에 “기껏 멍…” 구설수 | 관리자 | 178 |
231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오경환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은 21일(월) 서울시의회 별관 6층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평생진로교육국(국장 한상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 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질의하였다. 오경환 의원은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은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3년 간 총 10,353건이 발생했으며 폭행이 전체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건수는 작년 2015년 8,573건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해마다 조치 건수의 74%가 중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차별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해마다 학교폭력 및 가해학생이 증가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초·중·고 별, 유형별, 사례별 분석을 통해 폭력 유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경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에서 제출받은 [2013~2015년 학교폭력 현황 및 조치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학교 폭력 유형별 발생 건수와 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건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총 발생 건수는 2013년 3,349건/ 2014년 3,361건/ 2015년 3,643건으로 총 10,353건이 발생했다. 전체 가해유형 발생 순으로 보면 첫번째 폭행이 2013년 1,802건/ 2014년 1,871건/ 2015년 1,976건으로 총 5,649건이 발생하여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두번째 명예훼손·모욕이 2013년 203건/ 2014년 256건/ 2015년 314건으로 총 773건 발생했고, 세 번째 정보통신만상의 음란·폭력은 2013년 175건/ 2014년 245건/ 2015년 278건으로 총 698건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협박, 따돌림이 등 순이다. 또 전체 초·중·고 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건수는 2013년 7,882건/ 2014년 7,622건/ 2015년 8,573건이며 해마다 중학교 가해자 조치 건수가 전체의 평균 74%를 차지하여 학교급 별 중에 중학교에서 가장 많은 가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 | [일요신문 2016.11.23] 서울시교육청 내 학교폭력 최근3년 간 10,353건 발생 | 관리자 | 163 |
230 | 학폭위 전후 ‘회복적 대화모임’ 여는 학교들 | [한겨레 2016.11.22] 학교는 상시적 갈등상황…‘사건’ 아닌 ‘교육’으로 푸는 움직임 | 관리자 | 186 |
229 | 학교폭력예방법 엄벌·징계 강화…피해자 요구땐 무조건 열어야 | [한겨레 2016.11.22] ‘화해’ 없는 처벌, ‘교육’ 없는 학교…학교폭력예방법의 눈물 | 관리자 | 888 |
228 | ‘행위 중독’에 빠진 가족이 있다. 아빠는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맥주 한 캔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기분이 찜찜하고 잠이 쉽게 들지 못한다. 엄마는 아침, 점심, 저녁 인터넷 쇼핑을 즐긴다. 인터넷 창을 켜자마자 ‘OOO 여성의류 쇼핑몰’을 접속한다. 집안일도 잊은 채 2∼3시간씩 인터넷 쇼핑을 즐길 때가 많다.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는 스마트폰으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하고 인터넷 검색을 한다. 잠들 때까지 손에서 스마트폰이 떠나질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SNS 계정에 친구들이 단 글과 사진을 확인하고 댓글을 단다. 입시에 대한 불안과 학업 스트레스, 부모와의 불화는 청소년 시절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금선 고려대 간호학과 교수는 2013년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소재 5개 중고교 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과도한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확인했다. 그 결과 중독 학생들은 성적 스트레스와 부모와의 불화로 낮은 자존감을 보였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교수는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인터넷이란 가상현실에서 충족하는 것이다. 단절된 대화를 SNS로 해결하고 우울한 정서를 온라인 게임으로 달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이 자녀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학업 능력 저하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상규 한림대 교수는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중학생 그룹을 1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인터넷 중독인 학생들은 1년 후 전반적으로 자살 등 우울한 생각을 하거나 충동적인 성향을 보였고 왕따 또는 학교 폭력 등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교수는 “자녀의 중독이 단순히 성적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청소년기 스마트폰 중독→성인기 도박 중독 유발 외국의 한 연구에서는 인터넷 중독 청소년 15%가 동시에 도박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있다. 제주에 사는 중고교 학생 1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동성이 강할수록,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을수록 도박 중독에 해당됐다. 한 교수는 “의료계에서는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이 청소년의 도박 중독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부 전문가 토론 좌장을 맡은 박상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사장은 “청소년들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게임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시작된 온라인 도박이 성인 도박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비교적 통제력을 가진 어른도 행위 중독의 폐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 대학에서 인터넷 중독인 대학생과 그렇지 않은 대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연애활동을 비교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터넷 중독 그룹에서 “행복하다” “이성 친구를 사귄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 그룹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인터넷에 중독될수록 포르노 보기 등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 가장 가까운 가족·교사 역할 중요 전문가들은 행위 중독에 대한 부모와 교사의 무관심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행위 중독의 심각성을 모르는 부모와 교사들 탓에 행위 중독 학생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중독 고위험군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행위 중독이 의심되는 학생들을 지역 병원과 연계해 치료하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동아일보 2016.11.22] 스마트폰 중독 10대 1년 뒤 보니… “상당수 왕따-학교폭력 피해” | 관리자 | 505 |
227 |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모 중학교 남학생 A군은 같은 반 급우들의 집단 괴롭힘에 시달린 나머지 다른 학교로 옮기기 위해 전학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 [SBS 2016.11.20] 청소도구함에 갇혀 성추행…학교폭력 피해 중학생 오히려 전학 | 관리자 | 179 |